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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PER vs PEG 완전정복] 주식 초보가 꼭 알아야 할 성장주 분석법 (ft. 빵집 비유)

단판 2025. 7. 9. 22: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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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, 오늘도 숫자로 ‘단판’을 짓는 블로거, 단판입니다.

주식 시장에서 "이 기업 PER이 낮네?", "이 종목 PEG가 1 이하야!"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? 지난 시간에는 PBR과 ROE라는 '가치주'를 판단하는 지표를 알아봤다면, 오늘은 '성장주' 투자의 핵심으로 들어갈 시간입니다.

성장주 투자에서 꼭 알아야 할 두 가지 핵심 지표, PER과 PEG를 아주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. 우리의 단골 비유 ‘빵집 이야기’와 함께라면, 어려울 게 없습니다.

1. PER (주가수익비율): 이 빵집, 이익 대비 얼마나 비싸게 팔리나?

PER(Price to Earnings Ratio)은 ‘내가 이익 1원을 사기 위해 얼마를 내야 하는지’를 나타냅니다. 즉, 현재 주가가 1년 이익의 몇 배인지를 보여주는 가장 기본적인 '가격표'입니다.

🍞 빵집 비유:
이 빵집이 1년에 1억 원을 버는데, 누군가 20억 원을 주고 사겠다고 하면 PER은 '20배'입니다. PER 10은 이익의 10배, PER 30은 이익의 30배 가격이라는 뜻이죠.

💡 투자 해석:

  • PER이 낮다 (예: 5~10): '싸다'. 하지만 왜 싼지 봐야 합니다. 이익 성장이 멈춘 전통 산업일 수 있습니다.
  • PER이 높다 (예: 30 이상): '비싸다'. 하지만 시장이 앞으로 엄청나게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일 수 있습니다.

2. PEG (주가수익성장비율): 비싸도, 빨리 자라면 괜찮아!

PER만 보면 성장하는 기업은 늘 ‘비싸 보이기’ 쉽습니다. 그래서 ‘성장률까지 고려했을 때 지금 PER이 적정한가?’를 보는 지표가 바로 PEG(PER ÷ 이익성장률)입니다.

🍞 빵집 비유:
두 빵집이 있습니다.

  • A빵집: PER 20배, 매년 이익성장률 20% → PEG = 1 (20 ÷ 20)
  • B빵집: PER 20배, 매년 이익성장률 10% → PEG = 2 (20 ÷ 10)

두 빵집 모두 가격(PER)은 같지만, A빵집이 훨씬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니 같은 가격이라면 A빵집이 더 합리적인 투자라는 뜻입니다.

💡 PEG 해석 기준 (전설적인 투자자 피터 린치가 제시):

  • PEG < 1: 고성장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기업 = 좋은 투자 기회일 가능성
  • PEG = 1: 성장성 대비 합리적인 가격
  • PEG > 1.5: 성장성에 비해 주가가 비싸게 거래 중 = 주의 필요

3. PER vs PEG, 언제 무엇을 볼까?

두 지표는 쓰임새가 약간 다릅니다. 가치주는 PER이, 성장주는 PEG가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.

지표 설명 성장주 해석 가치주 해석
PER 단순히 ‘비싼가’ 판단 성장 기대감으로 높게 나옴 낮을수록 저평가 가능
PEG 성장률까지 반영한 ‘적정 가격’ 판단 1보다 낮으면 매우 매력적 성장률이 낮아 큰 의미 없음

4. 결론: '고PER'이 무조건 나쁜 건 아니다!

“비싸 보이는 주식이 진짜 좋은 주식일 수 있다!” 이 말은 PER만 보고는 놓치는 성장주의 기회를 말해줍니다. PER이 40배인 2차전지 주식이 있다고 해봅시다. PER만 보면 비싸 보이지만, 만약 이익 성장률이 매년 60%에 달한다면 어떨까요? PEG는 0.67(40÷60)로, 성장성에 비해 오히려 저평가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.

PER만으로 기업의 가격표를 판단하지 말고, 반드시 성장률을 반영한 PEG를 함께 확인하여 '성장주를 가치있게' 투자하는 능력을 기르시길 바랍니다.

📌 단판’s Tip:
PER은 "지금 얼마인가?"
PEG는 "이 가격이 성장 속도에 비해 합리적인가?"
PER + PEG를 함께 보면, 성장주도 똑똑하게 살 수 있습니다!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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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음 편에서는 [주식 차트 읽는 법①] 거래량, 이동평균선으로 보는 세력의 흔적을 함께 알아보세요! 😊

※ 본 포스팅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,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/매도 추천이 아닙니다. 모든 투자 판단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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